[스타트업+] 2023-02-07 오후 3:42:00

[시드] 익명 고민 대화 커뮤니티 운영사 루덴씨티, 시드 투자 유치


출처 = 42사이 홈페이지 캡처
출처 = 42사이 홈페이지 캡처

익명 고민 대화 서비스 '42사이' 운영사 루덴씨티는 브이엔티지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2년 7월 설립된 루덴씨티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맥킨지앤컴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거친 백종민 대표와 국내 유수의 증권사, UX 디자인 에이전시, IT기업 출신 팀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백종민 대표 및 관계자들은 일상적인 번아웃, 무기력증, 우울감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익명 고민 대화 서비스 '42사이'를 개발해 선보였다.

42사이는 자체 개발한 리스너 교육 커리큘럼과 데이터 기반 유저 선별 체계를 통해 '토커(고민자)'와 '리스너(경청자)'를 매칭하고 고민을 상담해 주는 플랫폼이다. 토커가 고민을 등록하면 이에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가 일대일 매칭되고 경청 중심의 대화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은 토커는 게시글을 포럼에 공유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루덴씨티는 오프라인 모임인 '영화·독서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모임은 사전 절차를 통해 검증된 클럽원들과 독서 및 영화 시청 후 발제문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루덴씨티 백종민 대표는 "따뜻한 친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마음을 가꾸어갈 수 있는 캐주얼 멘탈 웰니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엔티지 최원혁 투자총괄은 "멘탈 웰니스에 대한 루덴씨티만의 독특한 접근방식과 사업전략이 돋보였다"라며 "창업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문제 인식을 존중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